<인터뷰>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신년인터뷰

김정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2/24 [15:18]

<인터뷰>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신년인터뷰

김정우 기자 | 입력 : 2019/12/24 [15:18]

 


1. 2020년 경자년 쥐띠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 해주시죠.

 

43만 미추홀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추홀구청장 김정식입니다.

미추홀구의 새 역사가 시작 된 후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내걸고 뛰어 온 지 어느새 1년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미추홀구 구정을 순조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43만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은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에 물과 거름을 주고 잘 가꾸어 결실을 맺기 위한 중요한 해입니다.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올 한해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는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새해가 밝았습니다. 구민 여러분 올 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이제 ‘남구’에서 ‘미추홀구’라는 바뀐 구 명칭이 입에 익었다는 느낌입니다. ‘미추홀’ 구 명칭이 자리를 잘 잡았습니까?

 

매우 잘 잡혀가고 있다고 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주민들께서 주도한 구 명칭 변경은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인천에서도 미추홀구를 포함한 기초단체 3곳이 구 명칭변경을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미추홀구만 명칭변경을 이뤘고 그로 인해 지역 정체성이 더더욱 공고히 확립되는 계기가 됐다는데 큰 자부심이 있습니다.

미추홀구가 인천의 중심지로 오랜 역할을 해왔던 터라 ‘남구’의 흔적이 가끔씩 들리거나 보이지만, 지금도 열심히 ‘미추홀’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민들께서 먼저 ‘미추홀’이란 명칭을 사랑해주시면서 자리가 잘 잡혀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 구의 새로운 명칭 ‘미추홀’을 통해 인천의 유구한 역사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3. 선거, 취임 이후 햇수로 3년차에 접어듭니다. 오는 7월이면 임기 반환점을 돕니다. 그동안 일구신 성과 중에서 내세우고 싶은 것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여러 가지 있습니다.

민선7기 미추홀구의 정책과 행정의 핵심 키워드는 ‘마을, 골목’ 입니다.

미추홀구는 기초자치단체로서 대국민 행정 최일선에 있습니다. 주민 생활에 가장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정책과 행정을 실현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키워드는 마을과 골목,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는 민선7기 구정 목표에 대한 연장선상입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전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미추홀구가 대상을 수상한 일을 첫 손에 꼽고 싶습니다.

2018년 미추홀구는 7개 수행기관에서 53개 사업 4천600여개 일자리로 전국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19년에도 6천108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이 분야에서 단연 전국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에는 여기서 더 나가 7천628개 노인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노인들의 경륜을 전수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즉 시장형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장기적 근로와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미추홀구 대표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주민 참여를 이끈 지역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청년들의 마을에 대한 고민 역시 미추홀구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청년들과 함께 빈집 공간을 활용하는 도시농업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민·관 협치 성공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지 않는 비합리적 제도를 개선한 사례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허가가 있어야만 가능했던 행정조직 증설 권한을 지자체에 돌려달라는 요구를 줄기차게 하면서 결국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을 통해 조직구성을 지자체 계획대로 할 수 있게 된 것도 미추홀구가 일군 성과입니다.

또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한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부분 미래개척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나,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도 미추홀구 모든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입니다.


4. 미추홀구의 각종 정책, 보도자료 등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해오셨습니까. 또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대로 ‘골목’은 민선7기 모든 행정과 정책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은 확고합니다.
골목과 마을의 작은 변화가 곧 나라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마을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역점을 둔 부분은 깨끗한 골목입니다. 2020년 구정 목표 핵심가치를 ‘쾌적한 골목환경 조성의 해’라고 정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동안 각 자생단체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깨끗한 골목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골목골목이 깨끗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새해에도 청소행정은 우선 순위로 두고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일반주택의 경우 집앞 쓰레기 수거를 새벽에 한차례 하고 있는 현재 방식을 강화, 기동반 운영을 통해 오전에 한번 더 수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골목정책의 키워드는 ‘안전’입니다.
여성과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별빛골목’을 위해 ‘골목기획단’을 구성하고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안전한 골목만들기를 협의해왔습니다.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안전한 골목을 위해 필요한 시설물들을 설치해 나갈 획입니다.
또 친환경 고효율 LED보안등으로 골목을 밝히고 CCTV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소통 역시 행복한 골목을 위한 중요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통로드21는 빼놓을 수 없는 정책이 됐습니다. 직접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깨어있는 시간입니다.

취임 후 첫 현장방문 결과 주민 건의사항을 총303건 접수, 이중 중장기 처리해야할 사안(5건)과 처리할 수 없는 사안(47건)을 제외하고는 251건을 처리했습니다.

또 지난해 현장방문에서는 건의사항 211건 수렴, (10월말 기준) 130건을 처리했습니다. 중장기 사안(26건)과 처리가 불가능한 사안(32건)을 더하면 85%의 추진율을 보인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통로드 21’은 주민들께서 좋아하십니다.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입니다.

올해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역할도 더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2019년까지 골목정비를 중심으로 구정을 펼쳤다면 올해부턴 21개동 행정복지센터의 주거 골목단위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마을골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밖에 도심 속에서 옛 추억과 정취를 떠올릴 수 있는 수인선유휴부지에 도시숲길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변 도시개발지역과 원도심의 완충역할 및 균형발전과 복지혜택 공유를 통해 주민간 화합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수봉산 마을둘레길, 주안2동 및 주안4동, 석바위공원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대상지로 걷고 싶은 마을골목 사업을 추진, 원도심지역의 골목환경 개선을 통해 아름답고 걷고 싶은 행복한 골목으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미추홀구를 인천특별시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드는 전성시대를 꼭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거대 담론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가 느끼는 지역의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디테일한 각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5. 미추홀구는 인천의 대표적 고령화 원도심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노인정책 성과와 2020년에 펼칠 정책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통계청에 따르면 미추홀구는 강화, 옹진을 제외하고 인천 8개 구 중에서 두 번째로 고령화지수가 높은 지역입니다.

우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일자리입니다.
어르신들의 일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은 단순한 소일거리 정도가 아니라 경력과 경험을 살려 사회적 공헌과 개인적 경제활동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수준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노인일자리 만들기는 미추홀구가 잘하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

매년 노인일자리 5% 확대를 목표로 공공형 일자리 뿐 만아니라 양질의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구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형 일자리뿐 아니라 양질의 시장진입형 일자리를 확대해 장기적 근로와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노인일자리에 대한 성과를 보면 2018년 53개 사업에서 4천600여개 일자리를 만든 바 있습니다.
또 2019년에도 73개사업 6천100여개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양적·질적 노인일자리 확대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더불어 희망지 마을 특화사업으로 시행된 ‘재활용 정거장’은 골목 쓰레기 관련 정책과 노인일자리 정책이 융합된 사업입니다.

일반주택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관리 미흡으로 일반 쓰레기 다량 유입에 따른 재활용품 재선별 과정에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이 ‘재활용정거장’ 사업입니다.
올해에도 노인인력센터와 함께 골목 실버클린단을 재활용 정거장 관리인으로 전면 배치, 재선별 작업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자 합니다.

카페 지브라운은 미추홀구가 지향하는 사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상징입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소득, 고효율의 양질의 일자리 개발에 노력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노인건강, 복지, 평생교육 등에서 융복합된 노인정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에 대한 확장과 보완을 이어나가겠습니다.


6. 청년들을 위한 정책 역시 중요합니다. 미추홀구 청년정책은 어떤 특징이 있고 새해 어떤 사업들이 계획돼있나요?

 

청년정책 역시 모든 지자체들이 고심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
결국 그 마을, 동네, 골목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미추홀구에서 태어났거나 학교나 기업에 다니고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모아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조직했습니다.

‘미청넷’으로 불리며 다양하게 활동, 특히 빈집을 활용하는 ‘청년마을 도시재생 해커톤’은 미추홀구 정책방향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밤을 새며 정해진 시간에 머리를 맞대고 결론까지 도달하는 해커톤은 도시재생이나 문화 분야에서 청년들의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빈집을 활용해 버섯재배를 하는 도심농장 아이디어도 결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실현된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까지도 지역주민과 함께 미추홀구의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토의하고 대화하는 청년정책제안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정책제안과 이를 실현하는 행정은 계속될 겁니다.

청년들의 취·창업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엔 인하대학교에서 ‘청년 취업콘서트’를 개최했는데 멘토링을 통해 기업과 청년들간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취업박람회와 차별성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운사거리의 기존 변종유흥업소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탈바꿈, 현재 7개 점포가 영업 중으로 청년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향후 제운사거리는 물리적 환경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씨앗들을 준비해서 청년창업가들이 당당히 홀로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 활동은 미추홀구를 움직이는 성장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7. 미추홀구가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던 것이 ‘문화’와 ‘역사’입니다. 2020년에는 관련 정책이 어떻게 진행됩니까?

 

미추홀구로 구 명칭을 변경하기 전부터 이곳은 문학산을 중심으로 2천년 역사를 지닌, 인천 역사의 태동지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발전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비류와 미추홀 역사를 연계한 문학산 역사 탐방프로그램 ‘전설의 문학산’, 체험프로그램 ‘문학산에서 써내려가는 나의 이야기’ 등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역사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숭의평화창작공간은 문화예술 활동가 중심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천개의 오아시스(다락공방)’, ‘우리동네 문화축제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예술과 사회적경제가 어우러진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향후 지역예술가들의 자발적 입주를 유도해 입주 작가들과 상인회, 주민이 함께 하는 복합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 다양한 문화강좌를 여는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또 제물포역 북광장에 정기적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젊음의 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경인선 주요 역들의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학교를 운영해 경인선의 문화유산 가치를 알릴 계획입니다.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16년간 지속돼 온 장수 축제임에 반해 킬러콘텐츠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올해는 미추홀 매력을 한껏 담아내면서, 미디어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축제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공간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서 주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 미추홀구만의 특징적 복지사업으로 어떤 것을 추진해왔고, 또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미추홀구는 전체 인구 42만5천명 중 기초생활수급에 의지하시는 분 4만여명, 장애인 2만2천여명, 그리고 65세 노인인구 6만3천여명 중 74%가 기초노령연금에 의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21개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전담 사회복지공무원을 배치하고 있으나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심 끝에 찾은 해결책이 바로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제도입니다.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란 무모수 명예직 복지활동가로 주민 스스로 복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적 안전망입니다.

마을의 통·반,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 활동가들과 우편집배원, 수도·가스 검침원들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 골목골목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고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도록 활동해왔습니다.

골목 지킴이라는 뜻의 ‘골–Keeper’로 이름 짓고 활동을 시작, 사회복지관(11개소), 한국야쿠르트 영업소(4개소), 남인천우체국 등 2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3천161명을 골– Keeper로 위촉, 위기가구 1천124세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적·민간지원으로 2천665건에 1억2천8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사실 ‘골목 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추진하고자 했던 것은 따듯한 골목 복지였습니다. 이의 구결점이 바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난해 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와 ‘경로당 한방 주치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매달 한차례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검진과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는 24개 한의원이 참여해 경로당 42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올해에는 그 대상을 84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보건분야 복지서비스도 나서 어르신들의 안전한 복약지도를 위해 미추홀구약사회와 연계해 경로당 50개소에 대해 약물 오·남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올해는 교육 대상을 노인여가복지시설 등 80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9. 지난해 눈에 띄는 사업 중 하나가 학교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함께 사용하거나, 주민들끼리 물건을 함께 쓰는 사업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사회를 가장 크게 흔들고 있는 이슈 중 하나가 ‘공유’입니다. 공유 경제, 정보 공유 등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 사회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을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 역시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부족한 시설이나 물건을 공유하면서 주민들 간 공동체 의식은 물론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시설 개방사업 일환으로 학교 도서관 개방에 나선 결과,  인하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 느티나무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2개교를 확대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 청소년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도서관 개방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으로는 용정초등학교(15면)와 문학초등학교 (25면)가 참여, 주차장 40면을 개방했습니다. 올해도 2개 학교 시설을 개방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사업으로 구정 전략목표 ‘진짜 잘사는 미추홀구’ 구현을 위한 최대 관심 사업중 하나입니다.

특별교부세를 받게 되면 주차선 도색과 차단기 설치 등 시설개선 공사를 지원하고 학교는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미추홀구물품공유센터 역시 같은 일환입니다. 공유는 단순히 물건뿐만 아니라 도서, 공간, 에너지까지 그 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10. 미추홀구가 지난해 뉴딜사업 2곳이 선정됐습니다. 도시재생사업 신호탄이란 언론보도가 많았는데, 곳곳에 숙제처럼 원도심 재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쌓여있습니다. 올해 미추홀구 원도심 활성화에는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사업은 미추홀구의 미래와 맞닿아 있습니다. 어린이, 청년, 여성, 노인 모든 연령대 정책들이 결국 원도심 활성화로 인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도시개발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복합의료단지 건설을 위한 건축공사가 진행 중으로 복합개발시행자와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2022년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재흥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은 기존 획일적 형태, 기능을 탈피하고 지역 상징성, 예술성, 기능성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 맞춤형 주안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미추홀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대학 및 찾아가는 도시재생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해 용현2동과 도화1동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천270억원이 넘는 규모로 미추홀구 지역 원도심재생사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용현2동 ‘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공동체활성화, 지속가능한 골목조성, 주민의 행복한 공간조성을 목표로 기존자원과 노후한 공공시설을 활용한 어울림센터, 비룡큰둥지 생활 SOC복합개발, 2080 어울길 테마거리 조성 등 주거복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로 공동체 의식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년까지 1천68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도화1동 도화초등학교 일원 ‘수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185억 원을 투입해 공립 어린이집 증설, 바래길 조성, 공동작업장 설치 등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과 주거환경 인프라구축,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육각정 공동체마을에 17억원을 투입해 보행환경개선, 재해방지 안전시설, 공동작업장 및 마을안전관리소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지역의 조합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주안3구역, 주안7구역내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동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주안4구역에 사회복지시설, 도화1구역에 복합문화센터, 숭의3구역에 공공시설 미추1구역에 미래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인선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상부 1.5km 구간에 주민참여예산 20억원을 포함한 40억원을 투입, 철도테마광장, 주민참여 공동체정원 등 그린인프라를 갖춘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수봉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연계, 공원 내 주요 동선에 경관조명 및 미디어사파드 등 특화조명을 설치해 오는 4월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맟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1. 초대 미추홀구청장으로 주민과 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민참여와 주민주도의 행정 패러다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마을공동체입니다.
함께 기쁘고 행복할 수 있는 것, 어떤 수식어가 나와도 결국 최종 목표는 그것입니다.

올해는 구민에게 약속한 5대목표 11개분야 139개 공약이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으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저와 1천700여 공직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골목,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골목, 여성과 아이들,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골목. 그 안에서 함께하는 미추홀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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